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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

위원회 소개

창립이야기

“너희는 내가 감옥에
있을 때에 찾아 주었다”

마태25,36

한국 교회의 교정사목은 이미 이 땅에 복음의 씨앗이 뿌려지고 천주학쟁이로 몰린 신자들이 투옥되어 순교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천주교를 믿는 사람들을 붙잡아 죽이려는 ‘오가작통법(五家作統法)’에 의해 수많은 교우들이 체포·구금되었으며 이들에 대한 사목적 배려가 요청되었던 것이다. 이후 개항, 일제강점기, 6.25사변 등을 겪으며 종교적 자유는 오히려 퇴보되어 교도소 사목도 개별적이고 산발적으로 이루어졌다. 본격적으로 사목이 이루어진 것은 종전 후 친일파, 공산주의자, 남파 간첩, 전쟁 포로 등의 사상범들이 형무소에 수용되면서부터이다.

고종렬 분도 <고종렬 분도>
김홍섭 판사 <김홍섭 판사>

당시 인간 이하의 처우를 받던 수용자들을 대상으로 현직 교도관이었던 고중렬 분도 형제와 몇 사람의 후원자들은 수용자들을 하느님의 품 안으로 이끌어 마음의 평화를 얻게 하려는 노력을 시작하였다.

1953년부터 1972년 정년퇴임을 하기까지 19년 동안 서울구치소에서 사형수 교화를 담당하였던 고중렬 분도 형제는 당시 서울구치소에 있던 150여 명의 사형수에게 ‘대세를 줄 수 있는 데까지는 주어야 한다’라는 생각으로 십자고상을 지니고 다니며, 200여 명에게 대세를 주었고 박봉을 털어, 먹을 것을 차입(교도소에 수용된 수형자에게 외부 사람이 금품을 넣어 주는 일) 해 주기도 하였다.

그렇지만 혼자만의 힘으로는 이 큰 주님의 사업에 역부족임을 느꼈다. 이때 세종로 본당의 박귀훈 신부와 당시 서울고등법원장이었던 김홍섭 판사가 사형수 방문을 시작하였고, 분도 형제는 박귀훈 신부를 모셔와 사형수와의 면담을 주선하고 세례를 받게 하였다.

박귀훈 신부 <박귀훈 신부>

1960년대 말경에는 지역적으로 서대문 구치소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아현동 본당에서 자연스럽게 교도소 후원 활동이 활발하게 일어났다. 당시 구전회 신부는 수용자들에 대한 관심이 각별하여 세례나 견진이 있을 경우에는 당시 교구장이던 김수환 추기경을 모실 수 있도록 노력하였고, 사형집행이 있으면 신자에 한해서 장례를 해 주고 비용은 명동과 세종로 본당의 신자들을 통해서 마련하였으나 항상 부족하여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상황에서 박귀훈 신부는 교도소 사목의 중요성을 깨닫고 후원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당시 가톨릭 여학생 회관에서 정부 고위처에 있던 신자들을 대상으로 교리를 가르치던 중 교도소 사목의 필요성을 역설하였고, 이러한 이야기가 평소 교도소 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서공석 신부의 누이동생인 서금석에게 알려졌다. 서금석은 당시 가톨릭 여성연합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던 김현과 함께 ‘교도소 후원회’의 창립을 위한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였다.

설립배경 및 목적

1970년 4월 2일 창립총회 <1970년 4월 2일 창립총회>
장홍선 신부 <장홍선 신부>

한국에서의 교정사목은 근대 이후 주로 교도소 근처의 본당과 관심이 있는 신자들에 의해 개별적이고 산발적으로 이루어졌다.

그 후 조직적인 사목의 필요성을 느낀 서울 대교구는 1970년 4월 2일 '교도소 후원회'를 설립하고 그 해 7월 장홍선 신부를 초대 지도신부로 발령하였다. 교도소 후원회는 그 후 1979년 교도사목의 보다 폭넓은 활동의 추진을 위해 ‘교도사목 후원회’로 개칭되었고, 1980년 2월 교도 사목의 행정적 업무를 담당하는 본부와 교도사목 후원회로 이원화되어있던 교도 사목의 기구를 일원화 시키고 그 명칭도 ‘서울대교구 교도사목회’로 개칭하였다.

1995년 1월 서울대교구 내에 사회사목부가 신설되면서 ‘교도사목위원회’로 개칭되었다가, 그해 4월 다시 ‘사회교정사목위원회’로 개칭되었다. 2003년 5월 법무부에서 사단법인이 허가되어 현재 '사단법인 천주교사회교정사목위원회'를 공식 명칭으로 사용하고 있다.

사단법인 천주교사회교정사목위원회는 세상 곳곳에서 발견되는 시대의 징표를 복음에 비추어 읽고, 이 세상에 하느님의 정의와 평화가 넘치는 참된 세상을 이루고자 한다. 특히 수용자와 출소자들과 같이 사회로부터 소외된 이들과 범죄로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에 대해 그리스도교 복음 정신으로 참 인간화와 사회복음화를 실현하 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회교정사목위원회 역대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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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명
  • 기간
  • 비고
  • 제1대 이사장
  • 김운회 루카 주교
  • 2003년 5월 15일 ~ 2010년 1월 27일
  • 제2대 이사장
  • 김용태 요셉 신부
  • 2010년 2월 20일 ~ 2014년 2월 21일
  • 제3대 이사장
  • 유경촌 디모테오 주교
  • 2014년 2월 22일 ~ 2019년 현재

사회교정사목위원회 역대 지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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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명
  • 기간
  • 비고
  • 제1대
  • 장홍선 요셉 신부
  • 1970년 12월 ~ 1972년 6월
  • 2019년 1월 19일 선종
  • 제2대
  • 여형구 미카엘 신부
  • 1972년 7월 ~ 1975년 5월
  • 제3대
  • 김병기 암브로시오 신부
  • 1975년 5월 ~ 1976년 5월
  • 제4대
  • 한정관 바오로 신부
  • 1976년 5월 ~ 1978년 8월
  • 2019년 7월 29일 선종
  • 제5대
  • 안경렬 토마스 데 아퀴노 몬시뇰
  • 1978년 8월 ~ 1979년 12월
  • 제6대
  • 차인현 알로이시오 신부
  • 1979년 12월 ~ 1981년 2월
  • 경갑룡 요셉 주교
  • 1981년 2월 ~ 1983년 2월
  • 경갑룡 주교 지도로
    교도사목회가 운영
    (대전교구 교구장 은퇴)
  • 제7대
  • 최선웅 야고보 신부
  • 1983년 2월 ~ 1985년 2월
  • 2020년 5월 24일 선종
  • 제8대
  • 주수욱 베드로 신부
  • 1985년 2월 ~ 1986년 2월
  • 제9대
  • 김현배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
  • 1986년 2월 ~ 1987년 8월
  • 제10대
  • 추영호 요한 신부
  • 1987년 8월 ~ 1992년 2월
  • 제11대
  • 김우성 비오 신부
  • 1991년 8월 ~ 1996년 3월
  • 제12대
  • 김정수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
  • 1996년 3월 ~ 1999년 3월
  • 제13대
  • 이영우 토마스 신부
  • 1999년 3월 ~ 2010년 8월
  • 제14대
  • 김성은 베드로 신부
  • 2010년 8월 ~ 2015년 8월
  • 제15대
  • 김지영 사무엘 신부
  • 2015년 9월 ~ 2017년 2월
  • 제16대
  • 김석원 파트리치오 신부
  • 2017년 2월 ~ 2018년 2월
  • 공석
  • 2018년 2월 ~ 2018년 8월
  • 제17대
  • 현대일 루도비코 신부
  • 2018년 8월 ~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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