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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신문] 재·출소자 자녀 위한 장학사업

교육홍보 2009-08-10 조회  2181

[2009년 8월 2일(일)자 가톨릭신문 기사 내용입니다.]

서울 교정사목위, 재·출소자 자녀 위한 장학사업
14명에 1000만원 전달

서울대교구 사회교정사목위원회(위원장 이영우 신부)가 재소자·출소자를 위한 장학사업을 시작했다.

교정사목위는 법무부 교정본부의 추천을 받아 지난 7월 17일 부모의 수형 생활로 인한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학업에 열중하고 있는 재·출소자 자녀 14명에게 총 1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교정사목위의 장학사업은 지난 2월 교정사목위 소식지 ‘빛의 사람들’ 163호에 실린 출소자 허모씨의 사연이 계기가 됐다.

2008년 하반기 기쁨과희망은행 창업대출자 허씨의 아들이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2009년 대학입시에서 모대학교 경찰행정학과에 합격했으나, 등록금이 없어 입학을 포기하려 한다는 소식에 교정사목 후원자들이 마음을 모은 것.

400만원이 넘는 입학금이었지만 성적우수자로 반액을 지원받고도 200만원이 부족해 대학 진학을 포기하려 하는 아들을 향한 애끊는 부성애는 재·출소자 자녀를 위한 불씨가 됐다.

교정사목위는 후원금이 점점 늘어나자, 같은 어려움에 처해있는 재·출소자 자녀들을 돕기 위한 장학사업을 시작키로 했고, 작가 공지영씨가 이에 뜻을 함께해 거액의 후원금을 내놓았다.

교정사목위는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자 법무부 교정본부의 추천을 받기로 했고, 법무부 교정본부는 어려운 현실에도 불구, 성실하고 모범적으로 생활하고 있는 중학생 3명(50만원), 고등학생 9명(50만원), 대학생 2명(200만원)을 추천하는 등 적극 협조했다.

교정사목위는 이 밖에도 범죄피해자가족모임, 재·출소자를 위한 기쁨과 희망은행 등을 통해 실질적인 교정사목활동을 펼쳐왔으며, 매년 1·2학기 두 차례 후원 예정인 재·출소자 자녀 장학사업을 통해 그 활동영역을 세분화해 나가고 있다.

※장학기금 후원계좌 1005-401-424711 우리은행
(사)천주교사회교정사목위원회

임양미 기자(sophi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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