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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교정사목센터 ‘빛의 사람들’ 별관 축복

교육홍보 2009-12-10 조회  2798

[가톨릭신문 2009년 12월 13일 (제2676호, 6면)기사 입니다.]

[▲사진설명: 사회교정사목위원회는 출소자, 보호관찰 청소년, 살해피해자 가족들을 위한 쉼터를 마련, 12월 7일 김운회 주교 주례로 축성식을 봉헌했다.]

서울사회교정사목위, 교정사목센터 ‘빛의 사람들’ 별관 축복

출소자·살해피해자 가족 지원

사회교정사목위원회(위원장 이영우 신부)가 12월 7일 오후 3시30분 서울 성북구 삼선동 5가 70-2 현지에서 김운회 주교 주례로 교정사목센터 ‘빛의 사람들’ 별관 축성식을 봉헌했다.

대지면적 160.3㎡에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진 ‘빛의 사람들’ 별관은 지난 2007년 5월 28일 임시 이사회를 거쳐 그 필요성이 제기돼 2009년 8월 17일 첫 삽을 떴으며 11월 30일 완공했다. 특히 이 공사에는 교정사목위원회의 도움을 받은 출소자가 창틀, 바닥, 벽지, 페인트 칠 등 마감공사를 도와 의미를 더했다.

새로 지어진 별관 공간은 출소자, 봉사자 및 보호관찰 청소년, 살해피해자 가족들을 위한 공간으로 쓰일 예정이다. 특히 3층에 들어설 ‘해밀(살해피해자가족모임) 사랑방’은 그동안 살해피해자가족이 언제든 쉬어갈 수 있도록 하는 해밀 전용 공간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됨에 따라 마련한 것으로, 봉사자들이 상주하며 피해자가족들의 전화 상담을 도울 수 있도록 사무공간도 함께 마련했다.

2층 교육실은 온돌방으로 꾸며, 봉사자 및 보호관찰 청소년들의 미술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이 용이하게 됐다. 1층은 출소자들의 자활 공간으로 활용키 위해 사회적 기업 유치를 고려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사회교정사목위원회 안미란 국장은 “출소자 및 살해피해자 가족 지원 등 교정사목 전반의 큰 사목줄기들을 구체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 사회에서 소외돼 숨어있는 피해자가족들이 해밀 사랑방에서 언제든지 쉬어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의 02-921-5093 천주교 사회교정사목위원회

임양미 기자 (sophi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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