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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사회교정사목위, 사형수를 위한 위령미사

홍보부 2011-11-09 조회  2192

[2011년 11월 13일 제2770호, 6면에 실린 기사 내용입니다]



서울 사회교정사목위, 사형수를 위한 위령미사


▲(사진설명)사회교정사목위원장 김성은 신부와 신자들이 사형수의 묘 앞에서 기도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사회교정사목위원회(위원장 김성은 신부)는 7일 오전 11시 경기도 파주시 전진성당에서 ‘사형수를 위한 위령미사’를 봉헌하고 광탄 나자렛 묘원의 사형수들 묘소를 찾았다.

이날 미사에 참석한 사회교정사목 후원회원들과 봉사자 등 120여 명은 전진성당에서 사형수를 위한 위령미사를 봉헌하고 40여 명의 사형수의 연령을 위해 연도를 바쳤다. 또 오후에는 광탄 나자렛 묘원을 방문, 사형수 묘소 벌초를 하고 기도를 바쳤다.

김성은 신부는 이날 미사에서 한 사형수가 ‘천주교 묘지에 묻어주고 1년에 한 번 찾아와 달라’고 자신의 모친에게 남긴 마지막 편지를 인용하며 “우리도 그 약속을 함께 지키고 있는 것”이라 말하고 “이제 그들의 부모님들 중에는 기력이 쇠해 더 이상 찾아오기 힘든 분들도 있지만 우리는 교정사목의 이름으로 1년에 한 번 찾아와 그들을 기억하고 기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대교구 종로본당의 천주교 묘원인 광탄 나자렛 묘원에는 현재 사형으로 목숨을 잃은 천주교 신자의 묘 27기가 자리하고 있다. 사회교정사목위원회는 해마다 11월 이곳을 찾아 사형수들을 위한 위령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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