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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신문] 기쁨과희망은행, '경영개선자금'효과 높아

홍보부 2012-05-04 조회  1833

[2012년 5월 6일 평화신문에 실린 기사 내용입니다]



기쁨과 희망은행, '경영개선자금' 효과 높아



쓰러져가는 출소 창업자들 살리는 생명줄

서울대교구 사회교정사목위원회(위원장 김성은 신부) 산하 기쁨과희망은행이 새로 도입한 '경영개선자금' 제도가 대출자들에게서 호응을 얻고 있다.

일시적 경영위기 타개
 
경영개선자금 제도는 일시적 자금부족으로 경영위기를 겪는 기존 대출자들에게 일정의 심사를 거쳐 최대 1000만 원까지 추가 대출을 해주는 제도로, 지난해 말 도입됐다. 기쁨과희망은행은 지난해 4/4분기 2명(건), 올해 1/4분기 1명 등 3명에게 총 2600만 원의 경영개선자금을 지원했다. 이 가운데 지난해 수혜자들이 경영위기를 넘기는 등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혜자 ㄱ(57, 여)씨는 경기도 시흥시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하다 경영개선자금 지원을 받았다. 출소 후 기쁨과희망은행에서 무담보 대출을 받고 슈퍼마켓을 차렸지만 자금 부족으로 경영위기를 겪었다. 심지어 매장 안이 썰렁할 정도로 팔 물건이 없어 손님들로부터 외면당했으나 경영개선자금 1000만 원을 지원받은 ㄱ씨는 매장 안을 물건으로 가득 채운 뒤 손님이 크게 늘면서 웃음을 되찾았다.
 
서울 중랑구에서 옷 수선점을 경영하는 ㄴ(66, 남)씨는 경영 위기로 사채에 손을 댔다가 이자를 감당할 수 없어 경영개선자금을 신청한 경우다. 사채는 많지 않은 액수였지만 연 수십%에 달하는 살인적 이자로 시간이 갈수록 목을 조여오는 듯했다. 가게를 팔아야 빌린 돈을 갚을 수 있을 정도로 위기를 맞았던 그는 경영개선자금으로 사채를 모두 갚고 재기를 다짐하고 있다.
 
출소자들에게 희망줘

기쁨과희망은행 황봉섭(요셉) 본부장은 '우리나라가 1997년 금융위기 때 국제통화기금(IMF)의 긴급 자금 지원으로 국가 부도 위기를 넘겼던 것처럼, 경영개선자금은 출소 후 창업한 이들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돼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힘 기자
lensman@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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