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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김천소년교도소 '제로캠프 발대식' 가져

홍보부 2012-11-30 조회  2736

김천소년교도소 '제로캠프 발대식' 가져



【김천=뉴시스】박홍식 기자 = 김천소년교도소(소장 박호서)는 29일 오전10시 다목적홀에서 '기부금 전달 및 제로(ZERO) 캠프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12월 방영된 SBS 스페셜 '기적의 하모니'를 시청한 한 독지가가 "소년수형자를 위해 써 달라"며 30억원의 거액을 천주교 사회교정사목위원회에 기부하면서 비롯된 것.

제로캠프 행사엔 김태훈 교정본부장, 임재기 대구지방교정청장, 신용해 법무부 교정본부 사회복귀과장, 임봉기 대구청 사회복귀과장, 김성은 신부, 원로배우 최불암, 교정위원, 재소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박호서 김천소년교도소장은 "이 행사는 수형자들이 한 때 실수를 참회하고 새로운 꿈을 찾고자 부른 노래가 따뜻한 희망의 손길로 이어진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자신을 밝히지 말아달라는 한 독지가의 뜻에 따라 기부금을 운용하고자 '제로(ZERO)에서 시작한다'는 의미의 소년수형자 전용 교정프로그램인 제로(ZERO)캠프 발대식을 개최하게 됐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태훈 교정본부장은 "꿈을 꾸고 그 꿈을 위해 생활하는데 특별한 시간과 장소는 필요하지 않다"라며 "따뜻한 마음이 모아진 제로캠프 행사를 통해 수형자들의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고 청소년 교화의 산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행사에 앞서 김천시립합창단과 재소자들로 구성된 사물놀이 공연은 감동과 함께 진한 울림을 선사했다.

김천소년교도소는 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180평 규모의 제로캠프장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1월부터 다양한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phs64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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