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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신문] 소외된 이들과 함께 성탄의 기쁨을

홍보부 2014-12-29 조회  805

여론사람들
소외된 이들과 함께 성탄의 기쁨을
성탄 앞두고 구치소·무료급식소 등 찾아 미사 주례하고 격려·위로
2015. 01. 01발행 [1296호]

▲ 염수정(왼쪽) 추기경이 12월 20일 해밀 가족에게 세례를 주고 있다. 서울대교구 사회교정사목위원회 제공



서울대교구 염수정 추기경 등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을 비롯한 교구 주교단이 성탄절을 앞두고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들을 찾아 아기 예수 탄생의 기쁨을 나눴다.

염 추기경은 12월 20일 명동대성당 꼬스트홀 2층 소성당에서 서울 사회교정사목위원회 범죄 피해자 가족 모임인 ‘해밀’ 회원과 가족 등 6명에게 세례성사를 주례했다. 

염 추기경은 강론을 통해 “하느님 자녀로 새로 태어난다는 것은 하느님의 은총으로 불가능했던 것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라며 “새 생명의 탄생이 이뤄지는 성탄을 맞아서 세례받게 된 것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총대리 조규만 주교는 12월 19일 최고수(사형수)들과 성탄의 기쁨을 나눴다. 조 주교는 이날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수감 중인 정 야보고씨 등 최고수 4명을 위해 예수 성탄 대축일 낮미사를 집전했다. 

조 주교는 강론에서 “예수님도 사형수였지만 죽음과 부활로써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약속하셨다”면서 “성탄을 맞아 하느님이 사람이 되신 어마어마한 은총의 기쁨을 느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고수 이 아우구스티노씨는 “주교님과 신부님들, 많은 봉사자까지 와주시는 이 자리가 얼마나 귀한 자리인지 새삼 깨달았다”며 “세상의 시선으로 살아온 저를 신앙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말했다.

사회사목 담당 교구장 대리 유경촌 주교는 12월 18일 서울 성동구치소를 찾아, 남녀 재소자와 교정사목 봉사자 등 180여 명과 예수 성탄 대축일 미사를 함께 했다. 

유 주교는 강론을 통해 “우리가 저지른 죄를 끊기 위해 예수님이 세상에 오셨다”며 “힘들 때마다 예수님께 ‘저에게 힘과 의지와 희망이 돼 주십시오’하고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이힘 기자 lensman@pbc.co.kr, 

보도국 김항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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