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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신문] 교회,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에게 한 발 더 가까이

홍보부 2015-03-05 조회  978

사회사목
교회,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에게 한 발 더 가까이
서울대교구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미사 신설, 교구 사회사목국 산하 12개 위원회가 공동 참여
2015. 03. 08발행 [1304호]

서울대교구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미사 신설, 교구 사회사목국 산하 12개 위원회가 공동 참여



서울대교구가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미사’를 신설한다.

26일 오후 7시 명동대성당에서 첫 미사가 봉헌되는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미사는 서울대교구 사회사목국(국장 정성환 신부) 산하 노동사목위ㆍ정의평화위 등 12개 위원회가 사회의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위해 봉헌하는 특별 미사다. 첫 미사는 환경사목위원회(위원장 조해붕 신부)가 주관해 ‘노후 원전 지역민들과 미래세대를 위한 탈핵 기원’을 지향으로 봉헌한다.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오후 7시에 명동대성당에서 거행되는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미사는 각 위원회가 돌아가면서 주관하며 각 위원회 특성에 맞는 주제를 미사 지향으로 정해 사회적 약자들을 보듬을 예정이다. 민족화해위원회는 이미 1000차 이상 평화와 통일을 주제로 매주 미사를 봉헌해왔기에 제외됐다.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미사는 교황 방한 후인 지난해 10월 서울대교구 사제 월례회의 때 “내적 성찰 없이는 교회의 쇄신을 꾀할 수 없고, 사업도 수행할 수 없다. 사제들부터 솔선수범하자”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것이 계기가 됐다. 

그때 월례회의에서 사제들이 제안한 것 중 하나가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열린 ‘서울대교구 사제 토론회’였다.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미사는 내적 쇄신을 위한 두 번째 실천 방안이었다. 정성환 신부는 “이 미사는 가난하고 소외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영적 연대를 지향한다”며 “교황님께서 사순 담화를 통해 당부하신 것처럼 이 미사로 하여금 우리 교회가 ‘무관심의 바다 한가운데에 있는 자비의 섬’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미사는 또한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올해 사목 교서를 통해 “교회와 세상, 무엇보다도 가난과 고통 속에 신음하는 이들을 위해서도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한 사항을 실천에 옮기는 일이기도 하다. 



한편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이영선 신부)도 3월부터 매월 첫째 월요일에 ‘함께하는 세상을 위한 미사’를 봉헌한다. 첫 미사는 2일 광주 남동성당에서 옥현진(광주대교구 총대리) 주교 주례로 봉헌됐으며, 김정용(광주가톨릭대 교수) 신부의 ‘사회교리 원리의 역사’를 주제로 특강이 이어졌다. 

이힘 기자 lensman@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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