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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타스 창업준비센터 개소, 새터민·출소자 창업 지원

홍보부 2020-02-11 조회  1310



[앵커] 북한이탈주민과 출소자들은 사회적 편견 때문에 직장을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불경기 여파에다 정보 부족으로 창업도 어렵긴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서울대교구가 이들의 창업 지원에 나섰습니다.

장현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삼선동에 출소자와 북한이탈주민들의 창업을 돕는 ‘카리타스 
창업준비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창업준비센터는 앞으로 출소자와 북한이탈주민들의 창업 교육부터 행정, 
기술, 경영까지 맞춤형 지원에 나서게 됩니다.

서울대교구 사회교정사목위원회는 이를 위해 카리타스 사회적기업지원
센터와 업무 협약도 맺었습니다.

사회교정사목위원회는 ‘기쁨과희망은행’을 통해 출소자와 북한이탈주민
들에게 창업자금을 무이자로 빌려주고 있지만, 준비가 안 된 창업은 실패로
이어지는 일이 많았습니다.

<현대일 신부 / 서울대교구 사회교정사목위원장>
“탈북자나 출소자들의 경우 잃어버린 시간들을 (찾고) 어느 정도 빨리 
적응을 하기 위해서는 급하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성급하게 투자를 하다 
넘어지는 경우가 많지요. 준비가 더 필요함에도 당시들이 뛰어들기 때문에 
더 실패 확률이 커지는 거죠. 이런 경우(창업준비센터)가 있다면 실패가 더 
줄어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카리타스 창업준비센터엔 이미 출소자와 북한이탈주민이 만든 4개 기업이 
입소했습니다.

카페와 전통주 제조, 소프트웨어 개발, 여행사까지 업종도 다양합니다.

여기에다 2개 기업이 입소 평가를 마치고 센터에 들어올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들 기업들은 최대 2년 동안 센터에서 사업 기반을 다지게 됩니다.


카리타스 창업준비센터 개소식에는 서울대교구 사회사목담당 교구장

대리 유경촌 주교와 사회사목국장 황경원 신부 등이 참석했습니다.

유 주교는 “창업 준비센터가 출소자와 북한이탈주민들에게 재기의 

희망을 꽃 피우는 터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유경촌 주교 / 서울대교구 사회사목담당 교구장 대리>
“시작을 하면서 새로 여기에서 꿈을 키워나가는 분들이 좋은 결과를, 

첫 스타트하시는 분들이 좋은 결과를 맺게 된다면 계속 뒤에 이어지는 

분들이 더 확대할 기회가 늘어나지 않을까 그런 희망을 가져봅니다.”

유 주교는 센터에 입주한 창업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희망찬 

도전을 응원했습니다.

cpbc 장현민입니다.

    cpbc 장현민 기자(memo@cpbc.co.kr) | 최종업데이트 : 2020-01-31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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