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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서울 사회교정사목위, 창립 40주년 기념

홍보부 2010-09-17 조회  2104

[아래는 가톨릭신문 2010년 9월 19일 [제2714호, 4면] 발행 기사 내용입니다.]

[▲ 사진설명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이희아씨가 서울 사회교정사목위원회 창립 40주년 기념음악회에서 가톨릭심포니오케스트라와 ‘캐논 변주곡’을 협연하고 있다.]

서울 사회교정사목위, 창립 40주년 기념 음악회

세상을 울리는 용서·화해의 선율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은 서울 사회교정사목위원회(위원장 김성은 신부)가 13일 오후 7시 30분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린 음악회를 끝으로 창립 40주년 기념행사를 마무리했다.

‘꿈, 희망으로 피어나다’는 주제로 펼친 이날 기념음악회에는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이희아(히야친타)씨와 가톨릭심포니오케스트라가 초청돼 꿈과 희망을 담은 선율을 선사했다.

이 밖에도 최호영 신부(가톨릭대 성심교정 음악과 교수)가 이희아씨와 피아노 연탄곡을 연주하고 소프라노 조윤조, 테너 김성진 씨가 성가와 오페라 곡 등을 불러 관객의 마음을 울렸다.

이날 공연에서는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이희아씨의 연주가 돋보였다. 선천성사지기형 1급 장애인인 이씨는 네 손가락으로 현란한 기교가 필요한 쇼팽의 ‘즉흥환상곡’을 선보였고, 가톨릭심포니오케스트라와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 ‘캐논 변주곡’ 등을 협연, 훌륭한 하모니를 자랑했다. 특히 연주가 끝난 후엔 어매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를 열창해 관객들의 눈물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공연에 자녀들을 데리고 참석한 조은영(요안나·서울 한강본당)씨는 “이희아씨가 피아노만 잘 치는 줄 알았는데 노래도 잘 불러 굉장히 감동했다”면서 “아이들에게 ‘희망’이란 무엇인지 보여줄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날 음악회에는 조규만 주교(서울대교구 보좌)와 김정수 신부(살레시오회), 김대아 신부(꼰벤뚜알 프란치스꼬회), 조성애 수녀(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등 교정사목과 인연이 있는 사목자들과 해밀(살해피해자가족모임) 가족, 교정사목 초창기 봉사자 및 후원자 등 1500여 명이 함께해 명동대성당 대성전을 가득 메웠다.

김성은 신부는 “지난 40년 동안 교정사목에서 수고해 주시고 기도와 후원을 아끼지 않으신 봉사자?후원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오늘 이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교정사목위원회가 ‘용서’와 ‘화해’를 세상 속에 외치는 작은 빛과 소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양미 기자 (sophi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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