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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영화 <용서> 명동성당 시사회 감동 더해

교육홍보 2008-10-28 조회  2307

지난해 성탄 특집으로 방송됐던 '용서-그 먼 길 끝에 당신이 있습니까' 다큐멘터리 영화 시사회가 27일 명동성당에서 1시 30분 신부와 수녀, 카톨릭 신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다큐멘터리 영화 <용서-그 먼 길 끝에 당신이 있습니까>는 연쇄 살인범 유영철 등으로부터 아내, 딸, 아들, 형제를 잃은 피해자 가족들이 상실의 고통을 극복하기 위해 '용서'의 과정을 걷는 이야기로 지상파 방송에서와 달리 종교적 색채가 더해졌다.



연출을 맡은 조욱희 PD는 '방송에서는 피해자 가족이 혼자 길을 걸어가는 장면으로 끝을 냈다면 영화에서는 신부님과 함께 걸어가는 장면으로 편집했다.'며 '인간은 혼자 고통을 치유할 수 없고 신이나 이웃, 가족 등 누군가의 도움을 반드시 필요로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애썼다.'고 설명했다.


조 PD는 이어 '다큐멘터리 영화 <용서>가 미디어계가 종교계와 협력해 사회 정화 운동에 앞장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상영 내내 눈물을 흘린 임희중 수녀는 '우리는 일상 생활에서 수없이 많은 상처속에 살아가고 있으며 영화를 통해 상처 치유는 여정임을 공감했다.'고 말하고 '피해자 가족 모임 등을 통한 상처 치유 방법 등을 알게돼 인상깊었다'고 덧붙였다.



또 외동딸이 살해당하는 아픔을 겪은 피해자 가족 김기은 씨는 '영화를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내 딸에 대해 기도해줄 것이라고 생각하니 기뻤다'고 상영 소감을 밝혔고, 이영우 사회교정사목위원회 신부는 '우리 주위에 너무도 많은 피해자가 있음을 이 영화를 통해 널리 알리고, 범죄와 고통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방법을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함을 주장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용서-그 먼 길 끝에 당신이 있습니까>는 11월 6일부터 2주간 강변 CGV와 압구정 CGV에서 상영되며 수익금 전액은 범죄피해자지원기금에 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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