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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 멘토링’ 결연식

홍보부 2011-06-16 조회  2197

서울 사회교정사목위,'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 멘토링’결연식
위기 청소년에 온전한 사랑 전해요”

발행일 : 2011-06-19 [제2751호, 6면]

▲(첨부 사진 설명)9일 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 멘토링 결연식에서 김성은 신부와 송화숙 교장이 학생과 멘토링 봉사자에게 결연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1:1 결연으로 범죄에 노출된 청소년들이 인격적으로 성숙할 수 있도록 돕는 서울대교구 사회교정사목위원회(위원장 김성은 신부) ‘UcanLove 멘토링 결연식’이 9일 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옛 안양소년원, 이하 정심학교)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열 다섯 쌍의 정심학교 학생과 멘토링 봉사자들은 결연식을 통해 앞으로 1년 동안 매월 첫째, 셋째 주 목요일에 만나 음식만들기, 미술치료, 영화치료, 문화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나가게 된다.

서울 사회교정사목위원회는 지난 2006년부터 보호관찰소 수강명령 학생들과 멘토링 결연을 시작, 2008년부터는 정심학교와의 멘토링 결연식을 맺고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같은 서울 사회교정사목위원회의 ‘UcanLove 멘토링’은 2011년부터 법무부가 소년원생과 민간자원봉사자와의 1:1 멘토링을 적극 시행함으로써 더욱 그 진가를 인정받고 있다. 소년원을 대상으로 하는 멘토링 자체가 적은 상황에서 6년간 실시해온 노하우로 멘토링 활동의 모범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정심학교 송화숙 교장은 “멘토링 활동에서 활기찬 학생들의 모습을 보고 감명을 받았다”며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스스로 성장하면서 멘토에게 보람을 줄 수 있는 멘티들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회교정사목위원장 김성은 신부는 “4년 전부터 이어온 정심학교 멘토링은 정책 중 하나로서 시행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다”며 “멘토링이 프로그램적으로만 치우치지 않고 진심을 나누는 인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4년 전 정심학교에서 멘토링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멘토링 봉사자로 활동해 온 김영선(실비아·수원교구 범계본당)씨는 “위기청소년들은 사랑을 온전하게 받지 못했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그동안 받지 못한 사랑을 보여주고 느끼게 해주는 것이 멘토의 역할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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